제일 좋아하는 문장. 넌 오독하기 쉬운 문장같아. 그런 나는 널 좀먹고 사는 벌레같은 거고. 해독은 집어치우고, 늘 오해하며 단지 사랑으로 낭만 없는 인생을 망치자. / 삶이 몰에 가까워지는 순간이 있다. 돌연 시간이 멈췄으면 하고 바라는 날. 어제는 이를 빨갛게 적시며 순간이 멈추기를 바랐으니, 품에 기대오는 당신의 머리카락을 사르륵 넘기고, 나 아니면 아무도 보지 못할 거리에서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영원히 괄호를 닫았다. 우리는 알고 있지. 서로의 이름을 부르는 일이 사랑의 다른 말이라는 것을. / 哀, missha 영원하지 못하기에 애틋한 삶. 삶을 삶으로 이어가는 일에 다만 내가 섞이는 일은 다소 적은 즐거움과 불협, 그리고 퀘퀘함으로 남았다. 사람을 쪼개면 그 사이 열망이 자라고, 열망은 나태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