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
So call me anything
복잡스러운 밤이다

 

 

이제 몇 남지 않은 나의 과거의 흔적을 흘려보내는 일은 어쩐지 매번 달갑지가 않아, 현재를 살기 위해서 과거를 놓아야하지만 언제나 그렇듯 나는 과거를 사랑하는 사람이니, 항상 그 사이를 유영했다가 후회를 하고 다시 현재가 과거가 되고 그렇게 영원한 굴레 속에서 눈을 가리고. 참으로 어리석을 수 없다. 누군가의 안녕을 빌어주는 행위는 이제 정말로 그만이라고 다짐했음에도 또 다시 기만한다. 재단한다. 줄 것도 없으면서 줄 수 있는 것처럼 군다. 지긋 지 긋 지 긋 지   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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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지같은 사랑니(x) 좆니(o)

[🐰] [오후 4:42] 난
[🐰] [오후 4:42] 쫄보일까
[🐰] [오후 4:42] 하지만 너무.... 정신적 고통이 크고
[🐰] [오후 4:42] 머릿속에 하루종일
[🐰] [오후 4:42] 초록색 천으로 덮여있어
[🐰] [오후 4:42] ㅠㅠ... 이정도로 심할일인가 싶긴한데
[🐰] [오후 4:43] 내 업적에 사랑니를 뺌<을 제일 크게 적고 싶을 정도로 넘 ㅠㅠ ㅅ흑흐소ㅡ소ㅡ소ㅡ소흑흑

 

치과 진짜 싫어 치과 끔찍해 이빨 싫어 마취 싫어 초록색 천 싫어 하늘이 초록색이야 상상하면 초록색이라고 ㅠㅠ 사랑니는 무슨 사랑니야 좆니라고 부르기로 하자 진짜 빼는 것도 뺀 후도 빼고 나서 합병증 걱정 하는 것도 약 때문에 위장 아픈 것도 가글이 더럽게 맛 없는것도 너무 너무 너무 끔찍해서 베개를 아주 많이 쳤다 배고픈데 아무것도 먹기 싫어 근데 약 을 먹 어 야 하 잖 아 !~ 이런 거 지 같은 일이 있 을 수 있 나.................... .. .  .. .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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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전 10:47] 이 불안이 옮지 않아서 다행이다
[🐰] [오전 10:47] 네가 영원히 몰랐으면 해
[🐰] [오전 10:47] 이런 슬픔과 이런 고통은
[🐰] [오전 10:48] 나만 간직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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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키모 인들은 화가 나면 무작정 걷는다고 한다.
아무 말 없이 화가 풀릴 때까지 얼음 평원을 걷고 또 걷는다고 한다.
그렇게 한참을 걷고 또 걸어 화가 다 풀리면 그때
비로소 멈춰 서서 지금까지 걸어온 길을 다시 걸어 되돌아온다고 한다.
그래서 돌아오는 길은 뉘우침과 이해와 용서의 길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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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조금 위험한 날

 

 

이따금 감정을 돌려놓는 계절이 온전함을 돌고 돌아 기어이 다가왔을 때. 그 순간을 인식하는 시간이 돌연 길게 늘어져 생각을 잔뜩 흐트려놓는다. 이런 날은 뭘 해도 생각에 생각이, 그 다음의 생각이 이어지기때문에 생각하기를 포기하거나 (가능한 일인진 모르겠네) 그런 생각 속에서 살거나. 오늘은 조금 위험한 날. 마주한 것들에 숨통이 턱턱 막힌다. 나도 내가 뭘 하고 싶은지 잘 모르겠고, 항상 잘 모르겠지만 이런 날은 더더욱 모르겠고. 글은 이모양으로 써지고. 귀여운 것들은 잔뜩 널어두고 그 품에서 꿈없이 잠들고 싶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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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름에 관한 고찰

 

항상 진중하고 정돈된 글을 쓰고 싶었다는 삶의 이정표를 오늘에서야 다시 상기했다. 만년필이라는 취미를 들이고 싶어 하루를 내 들여 찾아보니 생각했던 것보다 더 넓고 다정한 영역이 아닐 수 없어, 한참을 가지고 싶은 만년필들을 나열하다가 흐름을 끊었다. 나이를 먹고 나니 가지고 싶은 것들을 구매하는 데 있어 중요한 것들이 조금 달라져 생각이 많아진다. 오롯이 집중할 수 없는 시간이 아쉬운 것도 한몫하고. 그럼에도 빈 시간 내내 아른거려 불투명한 잉크들을 찾아볼 때쯤 가입 신청을 넣어두었던 카페에 승인을 받았다.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있음에도 정돈이 된 것 같은 느낌을 받은 이유가 관리자들 때문인지, 꼼꼼하고 세심하게 묻는 가입 질문들에 마음이 동했다. 참으로 오랜만에 느끼는 감정이었다. 그렇게 답지 않게 진중하게 가입인사를 써내리고 나니 자꾸만 들여다보게 되는 것이다. 나도 참 스스로를 너무 사랑하는 것이 아닌지. 넉넉하진 않지만 돈을 조금 써볼까 한다. 좋아하는 구절들을 적어 오롯 내 것으로 만드는 것이야말로 내가 염원하던 것들 중 하나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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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

 

 

아주 오랜만에 특별한 형태로 나타났네. 다시 잊히는게 싫어서 몇 번을 눈 감았는지. 내 말이라면 다 해줄 것처럼 굴며 툴툴거리던 상황이 마음에 남아 내뱉지 못하게 한다. 써버리면 남지 않을까봐 삼키고 삼키다 기억하고 싶어서 적어. 하루종일 축축하고 먹먹해. 너는 실체가 있을까? 살면서 만나볼 수 있을까? 너는 나의 바람의 부산물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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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공 다이어리 속지....

 

매번 취향이 산으로 가는 탓에 안 해도 되는 고생을 한다. a5 6공 다이어리를 쓰면 되는 걸 링 크기가 큰 게 마음에 안 들어서 20공을 고집하다보니 속지가 다양하지 않다. 일을 키워볼까하여 제작도 알아보았으나 생각보다 장당 가격이 훅훅 뛰는 탓에 골이 난 참.... 일관적인 것을 사랑한다면 그냥 적당히 골라 쓰면 되는 것을. 지금 하고 있는 사업을 키우기 위해서 각 잡고 계정을 만들어 활동을 하려고 하는데 시작부터 난감하다. 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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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 내 일기장을 본다면

 

 

나를 알고 있는 누군가가 내 일기장을 본다면 나인 것을 알 수 있을까? 개인이 적는 글에는 개인이 진하게 녹아있으니 그럴 수 있겠다 싶다가도 속내를 훌훌 털어내는 법이 없는 탓에 잠시 고민했다. 조금 울고싶은 기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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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하지 못한 날들이 선명해 아쉬운 날의 기록

자정이 지나 애인이 없는 집에서 세수를 하고 있으니 폼클렌징을 샀던 어느 날의 여행이 생각났다. 그 날은 나를 위해 처음으로 장기 운전을 해줬던 날인데, 우여곡절이 많았으나 종국에는 참 사랑스러운 하루가 아닐 수 없어 잠깐 봤던 그 아름다웠던 바다가 생각 나기도 하고. 밤 늦게 호텔로 들어와 아쉽다며 한참을 곱씹던 대화가 생각 나기도 하고. 그 날 찍어준 사진은 내 프로필 사진이다. 멀건 바다와 소나무가 조금 보이는 사진. 어쩐지 뭉클해서 추억을 남기고 간다.

2020-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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