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
아주 오랜만에 특별한 형태로 나타났네. 다시 잊히는게 싫어서 몇 번을 눈 감았는지. 내 말이라면 다 해줄 것처럼 굴며 툴툴거리던 상황이 마음에 남아 내뱉지 못하게 한다. 써버리면 남지 않을까봐 삼키고 삼키다 기억하고 싶어서 적어. 하루종일 축축하고 먹먹해. 너는 실체가 있을까? 살면서 만나볼 수 있을까? 너는 나의 바람의 부산물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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