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
So call me anything
장기 커뮤 미션 글
June 28, 2019

 

청소년기에 막 들어설 무렵 일찍이 독립한 황룡은 특유의 거만함으로 점철된 아직 덜 자란 줏대 없는 존재였으니 그 무렵 그가 생각한 것이 곧 현실이 되고 삶이 됨에 눈에 보이는 것들이 얼마나 가소로운 존재였는지. 많은 것이 새로우나 그 새로움 또한 오만함으로 뭉쳐졌으니 발에 치이는 것들이 소중할 리 만무했고 그에게 세상은 발에 치이는 것들이 전부였으니 소중한 것이 있을 리 만무했다.

그런 오만함으로 점차 굳어진 인격체에게 인간이란 무엇인가. 인간은 너무나 많았다. 어디서든 볼 수 있으며 어디서든 죽었다. 단 하나의 인간이 단 하나의 반짝임이 된다니 허무맹랑한 말이 아닐 수 없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런 반짝임 조차 자신의 것이라 여기던 황룡은 끊임없이 생각했다. 인간으로 인한 영생은 무엇을 위한 것인가? 그것은 축복이 아닌 족쇄였으며 근본부터 다른 특별함을 가진 용에게 채워진 최소한의 제어장치였다. 그것을 선택하는 기준은? 마음이 동한다는 것은 무엇인가. 저런 약하디 약한 존재가 가지는 가치가 대체 무엇이길래. 물음과 물음이 이어지는 간격에 있어야 할 것이 더러 없는 황룡은 이 물음에 오랜 시간 머물러있었다. 황룡의 이야기는 여기서부터 시작된다

민족이라고 칭하기에도 부족한 작은 군락을 가진 마을이었다. 족장의 다스림 아래 신을 숭배함에 바느질을 하지 않는 옷을 입고 외관을 꾸미는 데 있어서 자연을 야기하는 곳이었다. 이 작은 군락은 3년 이상 키워야 꽃이 피는 구근을 애지중지 키워 땅에 옮겨심는 것을 풍습으로 삼았기에 5월과 7월 사이에 주변을 따라 흐드러지게 핀 백합이 가히 절경인 곳이었다. 자연에서 도태된 백합을 땅에 옮겨 심은 것도 감탄할 만했으나 먹고살기도 팍팍한 시점에 꽃이 다 무엇인가. 황룡은 그런 아름다움을 취하는 사람들을 관찰하며 어느 날은 천박하다며 혀를 찼다가 또 어느 날은 그 아름다움에 취해 며칠이고 그 사이에 존재했다. 어느덧 황룡은 이곳에서 물음을 해결하고자 인간의 몸을 하고 긴 시간 그들을 관찰했다. 황룡은 어느 날은 아이였다가, 또 다른 날은 여인이었다가, 그다음 해에는 사내였다. 그곳에서 아이가 태어나고, 다시 아이가 어른이 되어 늙어 죽어갈 때. 그것들을 멀직이 서서 바라만 볼 때쯤이다.

황룡은 이 시점에 어미가 버린 아이를 마주하게 되는데 아직 세상에 나온 지 한 달도 채 지나지 않아 할 줄 아는 것이라곤 소리를 지르는 것뿐인 핏덩이였다. 그 아이가 세상에 나와 돌연 떠나는 것은 자연의 이치이며 세상이 정한 순리이니 그 순리를 거스르는 법 없는 황룡이 그 아이를 주워다 먹여주고 재워준 것은 순전히 한 맥락의 변덕일 것이다. 아이는 아픔 없이 컸다. 순한 눈매가 도드라지는 것을 제외하면 밋밋하고 수더분해 곧잘 울지만 또 곧잘 웃을 줄 아는, 어느 곳에나 있고 어느 곳에든 질 수 있는 그런 인간이었으니 황룡은 그 인간이 귀찮다가도 목적 없는 책임감 때문에 곁을 떠날 수 없었다. 그렇게 점차 한해 두 해가 지났던가. 훌쩍 커 자신을 아버지라 부르는 아이에게 이름 하나 지어주지 않았던 황룡, 그는 아이를 아이라고 칭하였으니 이 얼마나 무정한가. 그맘때에도 항상 하늘과 조금이라도 더 가까운 곳에 존재해 먼 곳을 향하는 시선을 멀 그러니 바라보기를 몇 년, 아이는 황룡에게 물었다.

"아버지. 아버지는 하늘이 좋으세요?"

그 물음에 뭐라고 대답을 했던가. 그저 가까이 닿음에 한평생 행복할 수 있다고. 그렇게 대답했던가. 아이는 황룡에게 물음을 담아 시시때때로 말했으나 좀처럼 대답하는 법이 없어 그렇게 일방적인 관계를 무던히 쌓아올리던 둘의 관계는 무채색이었다. 아이는 결혼을 했고, 또 다른 아이를 낳았으며, 그 아이마저 커버렸다. 자연의 이치를 모방하던 황룡 또한 쇠퇴했으며 돌연 죽음이 찾아와도 어색하지 않을 모양새를 하고 있었으니 그럼에도 불구하고 타고나기를 어쩌지 못하고 두 눈 만은 여전히 형형색색 했다.

황룡조차 죽음을 모방하진 못했다. 죽음을 떠올리기엔 황룡이 너무 어린 탓도 있었고 인간의 죽음에 거부감을 가지고 있던 그에게 허용되지 않은 그림자이기도 했으니 어느 날 점차 죽어가던 아이를 바라보며 뜻 모를 감정을 정의하지 못하고 멀 그러니 서 있을 때. 아이가 황룡을 불렀다.

"..... 아버지는 우리와 다른 존재 같아요."
"잡히는 듯싶다가 잡히지 않아, 저를 위해 이곳에 머무셨던 건가요?"

그 마른 웃음이 얼마나 사람을 초연하게 만드는지 그때까지 인간의 감정이라곤 조금도 알지 않았던 황룡조차 가슴께가 뻐근해졌으니 평소라면 어림없는 소리라며 엄포를 놓았을 테지만 그 뜻 모를 감정에 동조해 잠자코 입을 다물었다. 아이의 몸은 형편없이 허물어져 예전 그때의 모습을 단 하나도 찾아볼 수 없었지만 그때의 그 아이였다.

"저를 잊지 마세요."
"...이 곳을 잊지 말아주세요."

너무 어려운 부탁인가요. 쇳소리가 섞인 목소리로 그렇게 말하며 아이는 자연의 이치대로, 세상의 순리대로 흩어졌다. 언제나 가까이서 봤던 인간의 죽음이다. 더 이상 몸이 오르고 내리지 않아 점차 딱딱해져 이후에는 형체조차 남지 않는 인간의 죽음. 도드라지는 것 없이 평범한 죽음이었다. 그런 죽음에 왜 이다지도 가슴이 아픈 것인지. 비로소 황룡은 그 아이가 죽었을 때야 특별함을 깨달았다. 그것은 마음이 동하는 것, 애정이 꽃 피는 것, 나의 하나뿐인 반짝임이 되는 것. 그 유일한 반짝임은 하늘의 부름에 세상으로 흩어졌으니 동시에 상실감과 슬픔 따위를 함께 깨우치며 생소한 감정에 얼마나 가슴을 떨었던가.아아, 덧없음은 나의 몫이구나. 소리 없이 바닥을 치며 눈가를 가리는 눈물을 훔치며 황룡은 그렇게 이틀, 삼일, 한 달하고 두 달... 그렇게 장장 일 년간을 눈물로 보냈다. 무기력을 등에 지고 지독한 상실을 경험한 황룡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살았다. 용이란 존재는 그러했으니 타고나기를 오만하나 그 오만함을 탓할 수 없는 경의로운 존재. 깨달음은 매 순간 존재했다. 매 순간이 그를 다른 존재로 만들었다. 그렇게 점차 나아가며 더 나은 존재로 살아간다. 용이란 그런 것이다.

그 이후 황룡은 작은 군락이 홍국에 흡수돼 지도에서 땅에서 사라질 때까지 그곳에 존재했다. 백합이 피는 아름다운 곳. 스스로의 이름을 릴리라 지칭하며 그들의 풍습을 그대로 몸에 담아 아이의 바람을 기억하는 황룡은 용이기에ㅡ 오늘도 살아간다. 그의 이야기의 시작은 있으나 아직 끝은 존재하지 않는다.

 

-

 

진짜 급하게 썼고 이 때 글 슬럼프라 읽을 때마다 손발이 막 오그라드는데 기록용으로 남겨둔다. 우웩...

 

 

'0one'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곰마을  (0) 2019.07.08
얼마전에 남긴 메모  (0) 2019.07.08
짧게 쓰는 날  (0) 2019.06.17
페트병 베고 해변서 잠자는 아기물범  (0) 2019.06.11
날 것의 글  (0) 2019.06.04
yerin bunny
June 28, 2019

 

I am your bunny

that you hold tight when you go to sleep

나는 네가 잘 때

꼭 안고 자는 토끼야

I am your morning

나는 네 아침이야

I'm no sunshine but you say

I light up your world baby

난 햇빛은 아니지만 넌

내가 네 세상을 밝혀준다고 말하지

 

I am your baby

나는 네거야

That you won't let go even if the world goes down

네가 세상이 무너진다 해도 놓지 않을 그런

won't you worry

걱정하지마

I'm 'bout to say same thing

나도 네가 듣고싶어 하는 것과

that you wanna hear

똑같은 말을 하려던 참이거든

So call me anything

그러니 날 아무렇게나 불러줘

 

I could be everything to you

난 네 모든 것이 될 수 있어

But at the same time I be nothing at all

그런데 동시에 아무것도 아닌 게 될 수도 있잖아

Of course now I'm very precious to you

물론 지금은 내가 굉장히 소중하겠지

But I'll still be needing time to get into you

그래도 아직 난 너에게로 갈 시간이 필요해

For you I am burning

너를 위해 난 불타오르고 있어

Fast as I could for our loving

우리의 사랑을 위해 있는 힘껏 빠르게

I would have nothing

난 아무것도 얻지 못할 수도 있어

I'm very passionate

그래도 정말 열정적이지

I know I'm so to you, my darling

난 내가 너에게 너무 빠져있다는 걸 알아 자기야

I am belonging like the sky over us that includes the clouds and the sun

난 구름과 태양이 떠있는 하늘에 있어

I would be raining

난 비가되어 내릴거야

Let me pour through you

너를 향해 쏟아지게 해줘

It's that you wanna hear

이게 네가 듣고싶었던 거지?

I'm telling everything

모든걸 말해줄게

I could be everything to you

난 네 모든 것이 될 수 있어

But at the same time I be nothing at all

그런데 동시에 아무것도 아닌 게 될 수도 있잖아

Of course now I'm very precious to you

물론 지금은 내가 굉장히 소중하겠지

But I'll still be needing time to get into you

그래도 아직 난 너에게로 갈 시간이 필요해

I'm telling everything

모든 걸 말해주고있으니

So tell me everything

모든 걸 말해줘

I'm telling everything

모든 걸 말해주고있으니

Tell me that you'll be the one

나만의 사랑이 되어주겠다고 말해줘

I am your bunny

나는 네 토끼야

I am your babe

난 너의 것이고

I am your morning

네 아침이기도 해

'move' 카테고리의 다른 글

Best Part - Daniel Caesar  (0) 2019.08.01
Strawberries&Cigarettes - Troye Sivan  (0) 2019.08.01
Angel 2 Me  (0) 2019.06.28
why iii love the moon  (0) 2019.06.28
yerin square  (0) 2019.06.28
Angel 2 Me
June 28, 2019

 

I just wanna show you

'move' 카테고리의 다른 글

Best Part - Daniel Caesar  (0) 2019.08.01
Strawberries&Cigarettes - Troye Sivan  (0) 2019.08.01
yerin bunny  (0) 2019.06.28
why iii love the moon  (0) 2019.06.28
yerin square  (0) 2019.06.28
why iii love the moon
June 28, 2019


Real love's so hard to find
진짜 사랑은 찾기가 힘들지
Just when you think you've found it
너가 발견했다고 생각했던 순간에
The Illusions in your eyes
네 눈에 비치는 환상들

Thats why I love the moon
그게 내가 달을 좋아하는 이유야
Every night its there for you
매일밤 널 위해 있으니까
Its constant
변함없지
Unlike these human beings
사람이라는 존재와는 다르게
Who lie about what it seems to be
보이는 것에 대해 거짓말하는

You think the earth is where you stand
넌 네가 서 있는곳이 지구라고 생각하지
You're in the palm of someones hand
넌 누군가의 손바닥 안에 있는거야

And that's Why I love the moon
내가 달을 좋아하는 이유야
Cuz' Its always there for me
항상 날 위해 있으니까
Every night up out my window
매일 밤 창문 밖에서

And that's why I love the moon
내가 달을 좋아하는 이유야
'Cause it's always there for me
항상 날 위해 있으니까
Every single night I look outside
매일 밤 밖을 내다보면
It's right there for me
바로 그 자리에서 날 위해 존재해
And my mind
그리고 나의 마음을 위해

And that's why I love the moon, yeah
그게 내가 달을 좋아하는 이유야
Because people can consume my love
사람들은 내 사랑을 그냥 써버릴수도 있잖아
In the wrong way
잘못된 방식으로

So I send it up
그래서 난 사랑을 위로 전송하지
At night
밤에
At night
밤에
At night
밤에

Real love's so hard to find
진짜 사랑은 찾기가 힘들지
Just when you think you've found it
너가 발견했다고 생각했던 순간에
The Illusions in your eyes
네 눈에 비치는 환상들이
It blinds us all
우리 모두를 눈멀게 하지
So be careful where you look for love
사랑을 찾는 곳에서는 부디 조심해
Just be careful where you look for love
사랑을 찾는 곳에서는 부디 조심해

Real love's so hard to find
진짜 사랑은 찾기가 힘들지
Just when you think you've found it
너가 발견했다고 생각했던 순간에
The Illusions in your eyes
네 눈에 비치는 환상들이
It blinds us all
우리 모두를 눈멀게 하지
So be careful where you look for love
사랑을 찾는 곳에서는 부디 조심해
Just be careful where you look for love
사랑을 찾는 곳에서는 부디 조심해

Yo , Yo , Yo
Thats why I let the moon shine
이게 내가 별이 빛나게 두는 이유야
(cause' through the time I've been confused on how to move I'm )
(어떻게 나아갈건지 혼란스러웠던 때를 통해서 난)
Stuck In between what wasn't and what could be the truth
진실이 아니었던 것과 진실이 될 수 있는 것 그 사이에 끼어있어
(Still up trying to escape the demons in my room)
(여전히 내 방의 악마들로부터 벗어나려 애쓰고 있어)

You see it's no change dropping
너도 알겠지 변하는게 없다는걸
We learn to maintain Profit
우리가 이익을 지키려고 배워도
And how could anybody else feel pain
어떻게 다른 사람이 고통을 느끼겠어
When they brainwash us
그들이 우리를 세뇌시킬 때
And watch us every time we make exchanges
우리가 마음을 주고받는 매 순간 우리를 지켜볼 때
(we slaves)
(우린 노예들이지)

Locked in a box
상자 안에 갇혀있어
We use our mind just to escape all the same shit
우린 똑같은 상황에서 탈출하기 위해 마음을 쓰지
I'm tired of the pain
고통받는 것도 지쳤어
Love is blind to the flame
사랑은 불길로 뛰어드는 장님이야

Thats why I look up
이게 내가 위를 올려다보는 이유야
Never hide behind sky's when it rain
비가 올 때 하늘 뒤에 숨지 않고
Promises cooked up exercising through denying the pain
고통을 거부하면서도 진전할거라는 약속들
Thats why I look for find
이게 내가 찾는 이유야
Whatever lies in the rain
빗 속에 뭐가 있든지간에

Cuz' shit change
왜냐하면 엿같은 것들도 바뀌니까
I don't blame my father for lampin'
그냥 날 방치했던 아버지를 원망하지도 않아
I believe that helped
분명 그게 도움이 됐거든
Went from trying to grow as your son
당신의 아들을 키우는것으로부터 시작해서
To trying to grow as myself
스스로도 성장하려고 했겠지
So understand it when I'm stranded
그래서 이해해 내가 꼼짝도 못하고
Taking chances
선택을 할 때마다
Know I need that fall
그 실패가 내게 필요하단걸 알아

Flat on my back you just relax
내 등에 기대서 편히 쉬면서
And kick your seat back, Uhh
의자도 뒤로 젖히고 있네, 음
Cuz' when you think
너가 생각할 때
Thats when you let time run and escape what your mind's loving
그 때가 네가 사랑하는 것으로부터 시간이 도망치고 벗어나게 내버려 둘 시기라고
Thats What You Think
그렇게 생각하는거야?

So what you think
그래서 어떻게 생각해?
If love was easy to find
사랑이 찾기 쉬운거였다면
We wouldn't need it to complete our lives
인생을 완성하기 위해 사랑이 필요하지도 않았을거야
So..
그러니까

PEACE TO THE MOON
달에게 평화를
PEACE TO THE STARS
별들에게 평화를
PEACE TO SATURN
토성에게 평화를
AND PEACE TO MARS
그리고 화성에게 평화를

'move' 카테고리의 다른 글

Best Part - Daniel Caesar  (0) 2019.08.01
Strawberries&Cigarettes - Troye Sivan  (0) 2019.08.01
yerin bunny  (0) 2019.06.28
Angel 2 Me  (0) 2019.06.28
yerin square  (0) 2019.06.28
yerin square
June 28, 2019

 

All the colors and personalities

모든 색깔들과 성격들 가운데

You can't see right through what I truly am

당신은 내가 정말로 무엇인지 볼 수 없어요

Youre hurting me, whithout noticing

당신도 모르게 당신은 날 아프게 해요

Im so so broke like someone just robbed me

누가 날 털어간 것 마냥 고장났어요

Im no invincible

난 강하지 않아요

I have much memorise of getting more weaker

나에겐 더 약해져가는 기억이 너무 많고

Know im not loveable

내가 그닥 사랑스럽지 않은 거 알지만

You should know what you have to say

당신이 뭐라고 말해야 할지 알아야해요

Come on lets go to bed

자 우리 자러가요-

We gonna rock the night away

우리 이 밤을 떨쳐 보낼 거에요

Who did that to you, babe

누가 당신에게 그런 짓을 했죠

If youre not in the right mood to sleep now then

당신이 지금 잘 기분이 아니라면

Come on lets drink and

have very unmanageable day

우리 한잔 해요 감당 안되는 날을 보내봐요

Would you want me in, babe

내가 여기 있길 원하나요

If youre not in the right mood to sleep now then

지금 잘 기분이 아니라면

Come take my arms and go-

내 팔을 잡고 가요

I'll be yours for sure 

확실히 난 당신 것이에요

All the traces and reminiscenses

모든 발자국과 추억들

You cant sense right through how I truly was

내가 정말 어땠는지 알아차릴 수 없죠

You were gripping me without noticing

당신도 모르게 당신은 날 꽉 잡고 있죠

Was so so strange like someone never loved me

누가 날 사랑해준 적 없는 것 같은 이상한 기분이었어요

 

Youre the only one who saw my yesterday

당신은 나의 어제를 본 유일한 사람이에요.

The one who knows Im here alive today

내가 여기, 오늘 살아있다는 걸 아는 사람이요.

Comfort me, say what i mean to you

위로해줘요, 내가 당신에게 어떤 의미인지 말해줘요.

You should know what you have to say

당신이 뭐라고 해야할지 알아야해요.

'move' 카테고리의 다른 글

Best Part - Daniel Caesar  (0) 2019.08.01
Strawberries&Cigarettes - Troye Sivan  (0) 2019.08.01
yerin bunny  (0) 2019.06.28
Angel 2 Me  (0) 2019.06.28
why iii love the moon  (0) 2019.06.28
짧게 쓰는 날
June 17, 2019

 

 

사연있는 사람은 매력적이다. 아름답진 않지만.
나에 대한 사소한 것 - 마스크팩 할 때 코부분 찢어서 쓴다. 그대로 붙여두면 숨통이 막혀.

 

 

'0one'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얼마전에 남긴 메모  (0) 2019.07.08
장기 커뮤 미션 글  (0) 2019.06.28
페트병 베고 해변서 잠자는 아기물범  (0) 2019.06.11
날 것의 글  (0) 2019.06.04
  (0) 2019.05.30
페트병 베고 해변서 잠자는 아기물범
June 11, 2019

아마추어 사진작가 존 에버레드는 영국의 한 해변에서 페트병을 베고 자는 아기물범을 포착했다. 아직 탯줄도 채 떨어지지 않은 이 물범은 세상 평온하게 잠들어 있었다.

https://news.v.daum.net/v/20181229172103800

 

너무 귀여워서 박제

'0one'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장기 커뮤 미션 글  (0) 2019.06.28
짧게 쓰는 날  (0) 2019.06.17
날 것의 글  (0) 2019.06.04
  (0) 2019.05.30
별 일이지만 별 일 아닌 것  (0) 2019.05.24
날 것의 글
June 4, 2019

 

내 복잡한 말들을 단순 명료하게 한 줄 혹은 두 줄로 정리해 내게 디미는 행위가 싫다. 이건 직시하는 것이 아니라 후벼 파는 행위잖아. 사람의 말이 행동이 삶이 한 줄 두 줄로 풀린다면 그것이야말로 덧없는 것이 아닌가. 항상 인생의 덧없음을 야기하지만 내 인생은 그렇게 한두 줄로 풀리는 것이 아니다. 
나의 말은 내가 원해서 이렇게 쓰이는 게 아님에 그저 나라는 사람이 본질적으로 이렇게 말하는 사람일 뿐, 거기에 겉치레를 두루든 두르지 않은들 그것은 내 삶이다. 단편적으로 보여주는 내 것들을 판단할 근거 따위를 제시한 적 없고 제시한들 그것을 단죄할 칼이 당신의 손에는 들려있는가? 나는 이제야 깨닫고서 지난날 타의로 인해 부정 받은 나를 다시 꺼내 안아주고자 한다.
오랜만에 적는 날 것의 글. 정제되지 않은 생각.

'0one'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짧게 쓰는 날  (0) 2019.06.17
페트병 베고 해변서 잠자는 아기물범  (0) 2019.06.11
  (0) 2019.05.30
별 일이지만 별 일 아닌 것  (0) 2019.05.24
우리 칭구들 말버릇  (0) 2019.05.24
May 30, 2019

 

 

궁금하면 찾아보면 되는 일이다. 찾지 못한다면 기다리면 되는 일이다. 기다림은 언제나 또 다른 즐거움을 주고 가능성을 기약하게 했으며 세월을 접는 일은 살아갈 동력이 되었다. 살아가기 위해선 끊임없이 질문해야 했다. 안주할 수 없고, 머물 수 없고, 그치지 못하는 것. 그것들이 모여 나의 삶이 되었다. 

 

 

'0one' 카테고리의 다른 글

페트병 베고 해변서 잠자는 아기물범  (0) 2019.06.11
날 것의 글  (0) 2019.06.04
별 일이지만 별 일 아닌 것  (0) 2019.05.24
우리 칭구들 말버릇  (0) 2019.05.24
Happy Birthday  (0) 2019.05.24
별 일이지만 별 일 아닌 것
May 24, 2019

인생의 별일을 기록하기로 했으니 썩 내키지 않지만 메모장을 켠다. 저번주에 이사를 하게 됐다. 별다른 잔여 감정이 없는 걸 봐선 이 이별이 내 지표가 될 것 같진 않다. 그저 어디든 발에 치이는 이별일 뿐이지. 너무 흔하고 너무 아무 것도 아니라서 나는 그냥 그러려니 하는거야. 

타투를 두어개 하고 좋아하는 색으로 가득 찬 집, 타의에 의한 향이 아닌 나만을 위한 냄새. 아침이면 해가 가득 쏟아지고 저녁이면 예쁜 저녁 하늘을 볼 수 있는 창문. 손끝을 가득 물들인 봉숭아. 행복한 나날들이다. 따뜻한 해가 온 몸을 감싸니 새벽이 좋다고 했던 말이 거짓이 되었다. 요즘엔 사진을 찍고싶다는 생각을 곧잘한다. 6D+점사 정도면 좋을 거 같아. 

 

 

'0one'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날 것의 글  (0) 2019.06.04
  (0) 2019.05.30
우리 칭구들 말버릇  (0) 2019.05.24
Happy Birthday  (0) 2019.05.24
  (0) 2019.05.21
yunicor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