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평온하지 않은 일상을 더 헤집기 싫어서 웅크리고 있어야했다. 그러지 않아서 아팠던 경우가 더 많으니까. 그런데 닿는 감정이 너무 따뜻해서, 마음이 동해서, 웃음소리가 좋아져서. 점차 색을 달리하는 감정을 구겨버리는 건 쉽지, 펴는 건 어렵고. 소중히 대하고 싶은 감정이다. 구겨지는 게 싫어서 덧대기도 하고 손바닥으로 쓸어보기도 하고. 또다른 잔잔함이네, 자연스럽게 녹아든 일상에서 종종 스미는 생각들이 활기를 찾게끔 해 그저 이런 시간이 오롯 소중하기를.
'0one'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오랜만에 다시 날 것의 글 (0) | 2019.10.22 |
---|---|
도무지 어찌할 수 없는 것들 (0) | 2019.09.30 |
바램 (0) | 2019.09.10 |
돌아오는 계절 (0) | 2019.09.09 |
새로운 사람 (0) | 2019.09.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