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사람
요즘 종종 맘 통하는 상대가 있었음 한다고 썼었잖아, 그런 사람은 내게 소중했으면 해. 나도 그 사람에게 소중했으면 좋겠어. 서로를 알아감에 장난기 좀 덜어내고 진중한 좀 더 넣어보고. 그렇게 내가 상대를 대하는 만큼만 우리 집중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내내 하다가 만난 사람은 색이 옅지만 그 담담함이 시선을 끄는 사람인 거 같아서 한참을 알람도 안 울리는 어플을 들어갔다가, 나갔다가. 사람을 편안하게 만드는 재주가 있는 사람일 거 같아. 온전히 집중할 수 있는 시간들이 밤사이 간극을 좁힌다. 사람이 궁금한 건 또 참 처음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