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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 call me anyth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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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뜻하면 늘 알게해. 라는 답이 버릇처럼 머릿속에 재생된다. 연연하지않는 것은 애정의 배반이라 여겼던 지난 날이 무색하게도 정말 마음에 담지 않고 갈등을 갈등으로만 치부해 머릿속을 비우는 일이, 사소하게는 매일이 존중이라 느슨해졌지만 결코 늘어지지 않는 이 관계가. 사랑이 무엇인지 물으면 여전히 쉬이 답을 할 수 없는 사람에 가깝지만 매 순간 늘 그 감정을, 형태를 알게 하는 사람이 있어 조금이라도 더 함께 나아갈 수 있다는 것이 충만하다는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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